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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률 12년 만에 첫 감소, 10만 명당 31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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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률 12년 만에 첫 감소, 10만 명당 319.5명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4.12.2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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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암환자 수·연평균 증가율 각각 갑상선암이 가장 높아…간암은 1999년 이후 지속↓

▲ 모든 암 연도별 연령표준화발생률 추이<자료제공=보건복지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2년 암발생률과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으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2만4177명으로 2011년 대비 1.8%, 2002년 대비 91.5% 증가했으며, 남녀를 합해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그 뒤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순이었다.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갑상선암이 2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립선암이 12.7%, 유방암이 5.8%, 대장암이 5.2%로 뒤를 이었으며, 간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로 2001년부터 2005년 생존율 53.8% 대비 14.3%p 향상됐으며, 암 종별로는 위암이 71.5%, 폐암 21.9%, 유방암 91.3% 등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암발생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우선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간 우리나라의 B형 간염예방접종사업, 금연 및 암 검진사업 등 정부의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암 예방 정책효과 분석이 추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암환자의 생물학적 정보를 연계하는 암 빅데이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암 발생 조사·감시·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특히 2015년도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도입방안을 마련하는 등 여성 암 예방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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