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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변덕스런 날씨 내차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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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변덕스런 날씨 내차 관리 요령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8.09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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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9일 이번 여름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가며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기에 치명적인 습기로 인한 차량 피해는 물론 다양한 내차 관리 노하우를 소개했다.

우선 차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야한다. 차내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각종 전기장치들의 결함을 유발해 돌발상황의 가능성이 높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합선, 휴즈 단선, 엔진 이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퀴퀴한 냄새로 쾌적한 운전마저 방해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에어컨, 전조등, 와이퍼 등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므로 습기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좋지 않은 냄새와 함께 외부저항에 따라 배터리 용량 감소 현상 또한 증가하므로 습기는 그때 그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습기 제거가 이처럼 중요한 만큼 정비소와 주유소를 이용해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습기를 제거하기 전에 우선 배터리의 (ㅡ)케이블을 분리하고, 정비소나 주유소의 압축 공기를 이용해 습기를 날려버린 후 햇볕이 강한 시간에 본넷을 열고 건조시켜 주면 간단히 습기 제거를 할 수 있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으로도 습기를 말릴 수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장시간 주차 시 차내 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창문을 2cm 정도 열어두어 통풍을 이용한다. 트렁크와 바닥매트에 신문지를 깔아 두어도 습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빗길 주행 시 물이 차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걸레나 천을 미리 준비해 틈새를 막아주는 것도 어렵지 않은 습기 예방법이다. 비가 올 때 차창에 생긴 습기는 에어컨을 잠시 가동하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데, 김 서림이 심할 때는 에어컨 디프로스트 모드를 작동하고 김 서림 방지 제품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요즘처럼 잦은 비로 공기 중의 습도가 높고, 온도마저 높아지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이다. 이미 곰팡이의 피해를 본 상황이라면 차문과 트렁크를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 타이어를 들어낸 후, 이물질을 제거하고 충분히 말린 후 겨자물이나 치약물을 살짝 뿌려주면 냄새제거와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체크도 필수다. 여름은 뜨거운 한낮과 밤의 일교차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 팽창을 반복하면서 공기가 빠져나가기 쉬워진다. 자동차의 하중을 지탱하면서, 구동력 및 제동력을 노면에 전달하고 노면으로 받는 충격을 완화해 주기도 하기 때문에 자주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타이어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온다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타이어 표면의 배수 능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기압을 평상시보다 10~20% 정도 높게 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평소 고속 주행을 앞두고 있을 때 사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과열로 인해 차량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냉각장치에도 늘 신경 써야 한다. 습기까지 겹쳐 차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냉각장치는 24개월 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4만 km 정도마다 냉각수를 완전히 빼내고 냉각계통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카즈 관계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와이퍼 블레이드(와이퍼에 달린 고무날)의 마모상태를 확인해 사전 교체하고 세차시에 천으로 블레이드를 닦아 와이퍼의 닦임 성능과 수명이 연장되도록 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도 필수이다. 전기장치 작동이 많아지는 여름,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충전에도 신경을 쓸수록 좋다. 장거리 운전 후 각종 전기 장치들을 모두 끄고 잠시 시동을 켰다가 시동을 끄게 되면 소모된 자동차 배터리가 보충되고 수명도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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