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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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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 추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4.12.2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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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체 시·도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결핵예방 교육 실시

▲ 2013년 중학생 및 고등학생 결핵 신환자 발생률(단위:명/10만 명)<자료출처=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7월부터 충청남도에서 시범 추진해왔던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내년부터는 전체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으로부터 국민들이 철저히 보호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2020년까지 10만 명당 50명이라는 결핵 퇴치 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국내 결핵발생률이 15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결핵발병과 전파를 차단하는 ‘선제적 결핵관리’ 등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따라서 충청남도에 소재한 전체 11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참여한 학생 6302명 중 78명의 잠복결핵감염자를 진단, 그 중 치료에 동의한 69명은 결핵 발병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충청남도 보건행정과 김재형 과장은 “청소년기 잠복결핵감염은 성인기의 결핵전파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진단·치료가 향후 지역사회 결핵퇴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청소년은 학교 등 단체생활, 또래집단 내 전파 등으로 결핵에 취약할 수 있어,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상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전체 시·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중앙결핵역학조사팀을 구성해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모든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청소년 결핵환자가 20%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결핵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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