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용보증재단은 그동안 세월호 참사 이후 4월부터 11월말까지 진도군수협 3층에서 7개월 동안 현장금융지원반을 운영했다.
지난 12월 초순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도읍에 위치한 농협은행 진도군지부내에 이동상담 창구를 개설,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신용보증지원을 위해 주1회 출장상담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출장보증상담실 운영 결과 진도 지역의 1821개 사업체중 40.8%에 해당되는 744개 업체가 158억원의 재단 신용보증서를 통해 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
찾아가는 출장 보증 상담실은 금융기관은 있지만 보증기관이 없어 저금리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이용을 위해 해남 지점까지 가야하는 소상공인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보증상담, 보증신청서류 접수, 기한연장신청, 보증약정 등을 재단에 방문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해 ‘호평’을 받았다.
진도읍의 한 상공인은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고 어려운데 이렇게 현지에 와서 상담 및 자금을 지원을 실시해 너무 고맙고 도움이 된다”며 “매월 지정된 날에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도군 투자마케팅과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는 등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고른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보증은 부동산 등의 물적 담보는 없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과 신용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신용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이 금융기관 대출에 대해 보증, 기업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지원제도이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