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제2롯데월드 공사장서 인부 1명 추락해 사망
상태바
제2롯데월드 공사장서 인부 1명 추락해 사망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4.12.16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6월, 지난 4월에 이은 세 번째 사망사고…안정성 논란 불가피할 듯
서울시 “사고 발생원인·과정 조사할 것…승인취소 계획은 없다”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잇따른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롯데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비계 해체작업 중으로 최소 8m 가량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발견된 후 근처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바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6월 거푸집 장비가 건물 43층에서 21층으로 떨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그대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 4월에는 배관설비 폭발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식당가 통로 바닥 균열, 쇼핑몰 인테리어 부착물 추락, 실내 천장 구조물 균열, 아쿠아리움 누수 등의 사고도 연달아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과 함께 안전사고가 반복되거나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해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임시사용 승인 취소를 비롯해 공사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사고의 발생 원인과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고민하고 있으나,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천장 균열과, 아쿠아리움 누수 등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의 자문위원회가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재 수준이나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망사고가 발생한 롯데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