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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종북 콘서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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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종북 콘서트’ 비판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4.12.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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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콘서트’ 사회적 갈등 심각한 수준…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외 분산 개최 “의미 없다” 일축

▲ 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박 대통령이 최근 진행된 통일 토크 콘서트가 한 고등학생의 황산 테러로 중단되면서 시작된 ‘종북 콘서트’ 논란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15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번의 북한 방문 경험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북한 주민의 처참한 생활상이나 인권침해 등에 대해 눈을 감고 자신들의 일부 편향된 경험을 북한의 실상인 양 왜곡·과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지금 전 세계는 북한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런데 당사자인 대한민국에서 이와 정반대의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나, 이 모든 행위는 반드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대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이날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인 IOC가 제안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내외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 번 만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며, 각 경기장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분산 개최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관계 부처에 “IOC에 분명한 설득논리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된 ‘정윤회 문건’, ‘최 경위 자살’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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