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지 기자] 경기도 연천의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불이 나 드라마 제작진 1명이 숨졌다.
14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3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하녀들’ 세트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스태프 염모(34·여) 씨가 화재 현장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숨진 염 씨는 식사를 거른 채 안에서 쉬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내부에 진입한 구조대원들은 오후 4시17분 숨진 염 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사극 촬영용으로 꾸며진 목조건물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불은 조립식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2층짜리 건물(6490㎡)을 모두 태우고 뒤쪽에 있는 건물로 번져 외벽 일부가 그을렸으며, 재산피해는 3억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화재 당시 스태프를 포함한 70여명은 점심식사를 하러 외부로 나가 있었다.
이 화재로 지난 12일 첫 방영했던 ‘하녀들’은 13일 결방됐다.
김수지 기자 ksj86@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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