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생활 속의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지역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평생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우수 및 단체를 시상하고 문해교육 참여의 자긍심 거양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습자 130여명과 문해교사,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해학습자 졸업식과 문해교육부문 및 평생교육부문에 대한 시상식, 100명의 문해학습자가 참가한 골든벨 대회로 진행됐다.
이날 평생교육부문 단체상을 수상한 ‘소리여울 통기타동아리’는 지난 2011년 결성돼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동절기를 제외한 ‘목요 거리공연’과 지역의 행사나 축제 등을 통한 재능기부에 노력하고 일일찻집을 열어 어려운 이웃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생교육부문 개인 수상자로는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을 선보이고 활성화 시킨 재능나눔강사 11명(강계화, 김선희, 김영미, 박찬인, 유성애, 유영욱, 윤석영, 이옥순, 이은우, 이진훈, 최덕현)이 선정됐다.
또한, 지난 3년간 운영된 문해학습 참여자 졸업식에서는 26명에 대한 졸업장 수여가 있었으며 문해교육부문 개근상 13명 및 모범상 7명, 문해교육사 공로상 3명(지미화, 강순자, 이양숙)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 밖에 문해교실 운영에 협조해 준 마을대표 3명(남양면 이상복, 청양읍 임승만, 운곡면 최병찬)이 문해교육협의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2부에서는 졸업생들의 시낭송과 합창 등 공연이 이어졌으며, 문해학습자 100명이 참가한 문해 골든벨 대회가 진행돼 ‘최후의 1인상’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비문해 성인의 문해교육 참여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졸업한 학습자에 대해서도 지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학습자의 많은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한 문해교실은 그동안 100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한 초등학력인정과정, 현장체험학습, 운동회, 백일장 등 학습과 연계된 다채로운 행사로 운영돼 문해교육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