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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12·122 등 긴급신고전화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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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12·122 등 긴급신고전화 통합 추진
  • 진한채 기자
  • 승인 2014.12.1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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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신고전화 통합 방만 마련위한 공청회 개최…112·119 중 단일번호 유력

[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119, 112, 122, 117 등 20여 개에 달하는 각종 신고전화를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민안전처는 1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종 신고전화를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현행 긴급 신고체계의 통합방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112, 119 이외에도 다양한 신고전화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수가 많아 위급한 상황에서 어떠한 번호로 전화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세월호 참사와 홍도 여객선 침몰사고 당시에도 최초 신고자들은 해양전문 신고전화 122가 아닌 119와 112를 눌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공청회 발표자로 나선 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여개의 긴급신고전화를 112나 119중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우선 긴급신고전화를 ‘긴급신고’와 ‘비긴급신고’로 구분하고, 각각 단일번호나 이중번호로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긴급신고’ 전화는 112나 119를 둘 다 사용하거나 아니면 하나로 통일하는 방안, 아예 다른 번호를 지정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19와 112를 같이 사용하는 방안은 긴급전화 통합이라는 당초 취지와 맞지 않을뿐더러, 국민들의 체감도 역시 크게 떨어져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제3의 번호로 통합하는 방안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아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연말까지 통합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통합방안에 맞는 세부 통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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