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59 (일)
‘해고통보’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파업 돌입할 듯
상태바
‘해고통보’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파업 돌입할 듯
  • 진한채 기자
  • 승인 2014.12.10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자대표는 새 업체 선정 예정

[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들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S아파트분회 등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달 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 시한이 이날 종료되는 가운데 노조는 연장 없이 바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경비 용역업체인 한국주택관리주식회사와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같은 달 2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잠정 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노조가 조정 신청을 한 이후 10일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원들이 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노조는 지난달 27∼28일 미리 찬반 투표를 진행,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앞서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동안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에게 전원 해고 통보를 하고 지난 3일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오후 7시께 새로운 용역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