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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정윤회 문건’ 언급…“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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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정윤회 문건’ 언급…“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4.12.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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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의 수사결과 지켜봐 달라”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한 국회를 두고 “모처럼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줬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후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는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오직 그런 생각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박 대통령의 ‘정윤회 문건’ 관련 언급은 파문으로 커지고 있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 자체가 사실과는 다른 일종의 ‘국정 흔들기’라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12년 만에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 처리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의 뜻을 전했으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조속한 처리도 재차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 가지 현안들 중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꼭 이번에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실 우리도 다음 정권으로 이것을 넘기고 안 하면 가장 편하겠지만, 그렇게 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에게 막대한 짐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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