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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서 생존하는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 존재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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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서 생존하는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 존재 최초 발견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08.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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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의 존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제2유형 사업단인 경상대학교 윤대진 교수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분야 최상위 과학저널인 'Nature Genetics'誌에 9월 중 게재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Nature Genetics 온라인 속보’에 8일자(한국시간)로 소개됐다고 했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식물은 환경 스트레스에 약한 글라코파이트(Glycophyte)종과 극한 지역에 생존이 가능한 할로파이트(Halophyte)종으로 구분되는데, 동 연구에서는 할로파이트종의 일종인 툴룬젤라파불라(Thellungiella parvula) 식물의 전 염기서열을 결정하여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할로파이트종 식물은 글라코파이트종 식물과는 달리, 게놈상에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다량으로 증폭(duplication) 되어져 있을 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로 밝혀진 할로파이트종 특유의 유전정보를 응용하면 극한 환경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재해 저항성 식물의 개발이 가능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식물의 생산이 가능해져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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