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복싱 등에서 29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
[KNS뉴스통신=최영민 기자] 충남 청양군은 올해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10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22건의 대회 유치로 10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청양군은 올해도 복싱, 태권도, 탁구, 씨름 등에 12억5000만원을 투입 전지훈련 3건을 포함한 29개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2만여 명의 선수단 등이 지역을 찾아 109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길게는 20일 가량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 전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2월 처음으로 유치한 20일간의 복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에 맞춰 전국에서 100여개의 중·고·대학·실업팀 1500여명이 청양을 찾아 그 파급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옷날 전후 5일간 개최한 청양단오장사 씨름대회는 4일간 공중파(KBS 1TV) 전국 생중계로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홍보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냈다.
이처럼 청양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 청정청양 인지도 상승, 농특산물·관광자원 홍보라는 1석3조의 성과를 거두며 중부권 스포츠마케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30여건의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성과 내실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보강, 활성화 방안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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