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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예결위원장 표결 끝에 박문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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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예결위원장 표결 끝에 박문수 의원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4.12.0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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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강북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 모습<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강북구의회는 1일 제184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진행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투표 끝에 위원장에 박문수 의원을 부의장에 강선경 의원을 선임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문수 김영준 강선경 의원과 새누리당의 유인애 한동진 의원이 예결위원자격으로 참석해 진행된 위원장 선거는 파행에 가까웠다.

다수의 힘에 따라 표결로 위원장을 선임하려는 새정치측과 소수당이라는 약점을 타협과 상생정치를 내세워 의원들의 합의를 요구한 새누리측의 모습은 여의도의 그것과 별반 없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의사진행과정을 시간적으로 살펴보면 처음 강선경 의원이 임시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박문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천했고 이어서 유인애 의원이 의회 내에서 단 하나의 직함도 없는 한동진 의원을 추천했다.

그런데 추천 후 표결로 갈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유인애 의원이 정회를 요구했고 정회가 되면서 이 후 양측을 대표해 박문수 의원과 유인애 의원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유인애 의원은 박문수 의원에게 “민생특위 위원장자리를 맡고 있는데 다시 예결특위 위원장까지 한다는 것은 좀 그러니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문수 의원은 “조례에 따를 뿐이다”라고 말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결국 수차례의 정회와 언쟁 끝에 위원장 선임은 3대2라는 표결을 통해 위원장에 박문수 의원, 부위원장도 같은 당 강선경 의원이 선임되어 결말이 찜찜한 예결위 첫 회의가 되었다.

이번 예결위 첫 회의는  34만 강북구의 내년 예산안 심사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는 안을 것이라 보여주고 있으며 사전에 이에 대한 각 당 수뇌부의 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첫 회의를 마친 박문수 예결위원장은 <KNS뉴스통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집행부의 안을 존중하며 상임위의 안 역시 존중 할 것이다. 또한 예결위 소속 위원들의 주장도 담을 것이다”고 하면서

“또한 야당의원을 포함한 모든 의원의 생각들을 최대한 협의할 것이지만 이번 예산안 심사는 지난 심사와는 다르게 회의하면서 밤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심도 있는 논의 속에 절차에 따라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박문수 위원장과 날선 공방을 벌인 유인애 의원도 <KNS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예결위를 통해 ‘소통하는 의정 구민과 함께하는 강북구 의회’가 다수의 횡포에 직면했다는 것을 느끼고 안타깝게 여긴다”고 유감을 밝히면서 “34만을 대표하는 의회에서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고 소통되지 못하며 상생되지 못하는 이러한 현상은 빨리 없어져 한다”고 주장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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