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김은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해 전국에서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4면이 바다로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진도 김은 향이 진하며 감촉이 부드럽고 달며, 게르마늄 성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김 위판액은 2011년 3548ton, 40억원 ,2012년 3958ton, 66억원, 2013년 2602ton, 43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진도김은 120kg 한 포당 10만원-20만원의 위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어선 100여척이 김을 채취해 매일 오전 11시 진도군 의신면 수품리 등 4개 마을에서 위판되고 있으며, 매년 위판액과 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도 해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일정해 전반적으로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을 보이고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진도 지역은 양식어민들이 김 생산자 협회를 조직해 품질이 떨어진 김은 자체 수매해 폐기 처분하고 있는 등 품질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진도군은 노후 김 가공 시설의 현대화, 육상 채묘․종묘 배양장 시설 지원 등으로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진도김은 전국 김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6만9934t을 생산, 529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억원 이상의 위판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