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일본 금융청과 양국 금융당국 간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는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로, 2012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와 지난 6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2차 회의에 이어 세 번째를 맞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새로 임명된 키요시 호소미조 일본 금융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동향 및 양국의 최근 금융정책·금융감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일본 금융청장과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금융감독 주요이슈와 양 기관의 공동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 기관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실무급 회의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일본 금융청과 감독정보 공유 및 검사·감독 시 상호 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2000년에 단순 협력서한 교환을 통해 마련된 금융감독 협력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하며, “양국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고 글로벌 금융규제 체계 개편논의 및 상호 진출 금융기관 감독 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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