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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북한 핵 문제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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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북한 핵 문제 집중 논의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11.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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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회의서 20여 분간 대화…“북 비핵화 위해 함께 노력해야”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회의센터(ICC)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방미에 이어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업무 오찬이 끝난 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20여 분간 회담했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두 정상이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단합된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핵을 용납하지 않는 중국 측의 의지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2명이 최근 석방된데 대해 직접 박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또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북한 정세와 관련 대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불과 20여 분에 불과해 양국 간의 현안을 모두 꺼내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이날 두 정상의 회담에서 다뤄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과 박 대통령의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 등은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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