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
이번에 106번째를 맞는 강좌에는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싯구로 유명해 ‘연탄재 시인’이라고 불리는 안도현 시인을 강사로 초청해 시(詩)적인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진다.
안도현 시인은 지난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익산 이리중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뒤 1997년 교사직을 접고 전업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안도현 시인은 지난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으로 등단한 이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됐으며 제13회 소월시문학상, 제12회 이수문학상, 제2회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안도현 시인은 우리 주변의 사소한 사건들이나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을 탁월한 시적 정서로 표현해 독자를 시의 세계로 초대하는 낭만주의적 시인으로, 대표작으로는 〈연어〉,〈바닷가 우체국〉,〈외롭고 높고 쓸쓸한〉,<그리운 여우〉,〈백석 평전〉등이 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시란 본질적으로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며, 일상의 신비로움을 체험하고 작고 낮은 것을 사랑하는 것이 진솔한 삶의 자세라는 안도현 시인의 생각을 청중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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