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51 (일)
7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40억불 달성
상태바
7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40억불 달성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8.04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훼 과수 수출은 성과 미흡...하반기 신선농산물 작황이 변수

지난 7월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40.7억불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 40억불 달성이 9월(40.6억불)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두 달 앞당긴 실적이다. 현 추세를 유지해간다면 올해의 수출 목표인 76억불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규모가 큰 주력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호조를 견인했다.  

7월 말 기준 1억불 이상 수출 품목은 전년도 4품목에서 인삼, 오징어, 음료, 라면 등이 추가되며 8품목으로 증가했다.  

또한 굴, 비스킷 등의 수출이 5,000만불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3맥주는 일본 지진피해 이후 가정용 주류 소비 확산과 맞물려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59.0%), 아세안(52.8), 대만(52.2)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5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은 자당(5,900만불, 35%증가), 오징어(50, 74) 등의 품목이 호조를 보였고, 대만은 인삼(21, 151)과 커피조제품(7, 40)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태국은 참치(65, 31), 김(7, 8) 등 수산물 수출이 선전했고, 베트남은 담배수출(13, 1,579)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대비 6,000만불 이상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 곽범국 식품산업정책관은 “수출 40억불 달성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식품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면서, “중화권 및 아세안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규 유통망 확충에 집중하여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수출판로를 키우고, 최근 한류열풍을 활용한 한류스타 연계 마케팅 등 품목별.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T관계자는 “화훼 수출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과수 수출은 지난 해 작황이 좋지 않아서 재고가 많지 않았다"며 "따라서 외국에서 수출 요구가 있어도 수출을 할 수 없었다. 하반기에는 신선농산물 출하는 작황에 따라 변수로 남아있다. 평년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해 워낙 작황이 좋지 않아서 지난 해보다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추석 선물용으로 거래되는 과실류 생산량의 20~30% 중 많은 물량이 추석 때 출하되지 않아서 재고로 남아 오히려 수출하기에는 지난 해보다는 여건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