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의 최종수단으로 세월호 인양 검토를 처음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대리인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최후의 수색방안 중 하나로 세월호 인양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인양을 포함한 모든 가족 결정사항을 가족 정족수의 3분의 2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사고 이후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선체 인양은 있을 수 없다’며 지난달 해양수산부 차관의 인양론 언급에 크게 반발했던 가족들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법률대리인은 “현재 일부 가족들이 아직 인양은 시기상조라며 인양검토를 반대하고 있어 수색 종료나 인양을 적극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아직까지 4층 선미 수색이 마무리된 것일 뿐 수색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차 수색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수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은 기자 black3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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