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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축제 주관사 이데일리TV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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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축제 주관사 이데일리TV 공식사과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10.1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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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사망·11명 중상…행사 안전대책 담당자,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 끊은 듯

▲ 축제 주관사 ‘이데일리TV’ 공식사과문. <사진출처=이데일리TV 홈페이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경기 성남시 판교 공연장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당한 가운데, 축제를 주관했던 이데일리TV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데일리TV는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참여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TV는 이어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걸그룹 축하공연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과 주민의 소통을 넗히겠다는 취지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행사 안전대책을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가 1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숨지기 직전 오모 씨는 SNS에 ‘희생자들에게 죄송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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