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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팔아 100억 매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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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팔아 100억 매출 챙겨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1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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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홈플러스가 고객사은행사를 통해 모은 고객정보 575만여건을 제휴보험사에 팔아넘긴 매출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7월 까지 벤츠, BMW, 다이야몬드 등 고가의 경품을 걸고 진행한 사은 이벤트를 통해 모은 고객정보를 건당 1980원에서 2200원에 보험회사에 팔아 100억9000만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휴보험사에 보내고 보험사는 다시 자신들의 불량고객리스트를 통해 개인정보를 필터링 한 후 홈플러스로 돌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홈플러스는 6000만원이 넘는 고급 외제승용차난 골드바 등 고가의 경품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실제 고객이 개인정보를 넘기고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기댓값(수익)은 평균 361원에 불과해 건당 2000원으로 개인정보를 판매해 100억의 매출은 만든 홈플러스의 형태가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식 의원은 “고가의 경품을 미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몇 배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대형유통마트의 형태는 큰 문제”이며 “제 3자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대형유통마트의 인식은 더 문제”라고 지적 하면서 개인정보를 더 엄격하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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