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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5년간 마약류 도난 115건…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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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5년간 마약류 도난 115건…관리 허술”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4.10.0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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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최근 5년간 병원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마약류 도난이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마약류 폐기 지침도 느슨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류 도난은 115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18건, 2011년 18건, 2012년 33건, 2013년 29건, 올해 6월까지 17건으로 2013년만 제외하면 매년 증가 추세이다.

장소별로는, 병의원이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34건, 기타 16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6건, 충남 9건, 부산 7건, 경남 6건, 인천 6건, 충북 6건, 대구 5건, 전북 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난된 장소를 보면 한곳에서 다량이 도난된 경우도 있었다. 2011년 부산의 한 약국에서 25종, 2012년 울산의 한 병원에서 14종, 2013년 충남 한 약국에서 14종, 2014년 6월까지 한 약국에서 10종이 도난당했다.

식약처의 2012년~2013년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정기 합동 점검 결과’에 따르면 ‘마약류 임의 폐기로 인한 적발’건수가 43건이나 됐다.

인재근 의원은 “관련 공무원이 입회하에 폐기되고 있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곳에서 폐기되고 있다.”며“마약류에 대한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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