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준호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인터넷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9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일본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스포츠토토 총 20개 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권을 판매한 프로그램개발자 Y씨(38) 등 5명에 대해 도박사이트 개발(도박 개장 공범)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 5명으로부터 불법스포츠토토 사이트의 운영권을 300~1,000만원을 주고 사서 운영한 K씨 등 65명과 대포통장의 매매를 알선한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또는 국내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일본·미국·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총 20개를 개설한 뒤 트위터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 각종 스포츠경기에 1회당 5,000원~100만원까지 베팅하게 하는 등 2,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이다.
김양호 경위는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불법사이트에 대해 신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게 검거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준호 기자 jhgreen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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