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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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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 강조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4.09.1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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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관련 한-EU 학술회의’ 기조 연설 모습. <사진출처=외교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개최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관련 한-EU 학술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통합과 협력의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유럽의 경험’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오늘날 세계 및 동북아 질서가 갈등과 분열이라는 전환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통합과 협력의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20세기 유럽의 통합과정과 경험을 언급하면서 “21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서 또 한 번 통합과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코자 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장관은 “유럽의 통합 경험은 장기적 비전과 준비,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는 창의적 신뢰구축 노력, 역사적 상흔 치유 등 세 가지 차원의 노력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며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은 이를 반영해 설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유럽 통합과 독일 통일에 앞서 독일 측의 진정성 있는 참회와 실질적 조치가 있었던 것처럼 동북아 평화협력 질서 구축을 위해서도 역내 국가 간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는 작업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립외교원(KNDA)과 유럽연합 안보연구원(EUISS) 공동 주최로 유럽지역 국제관계·안보 전문가들과 20여개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을 비롯한 전·현직 외교관 등이 참가해 유럽의 평화구축 협력 경험을 한국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윤병세 외교장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등 참석했고 EU측에서는 안토니오 미시롤리 EUISS 소장, 비오렐 부드라 EEAS 아주실장, 알프레도 콘테 EEAS 전략기획부장, 자섹 바일리카 EEAS 비확산 및 군축 특임대사, 자코 일로니미에 전 대사, 토마스 코즐로스키 주한 EU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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