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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확 후 고랭지 밭에 피복작물 재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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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확 후 고랭지 밭에 피복작물 재배 당부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4.09.1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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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작물 수확이 끝난 고랭지 밭에 헤어리베치나 호밀 같은 피복작물을 심어 토양 유실 방지를 당부했다.

고랭지 지역의 작물 재배지는 대부분 경사 밭으로, 수확이 끝난 9월∼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맨땅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토양과 양분이 유실된다.

헤어리베치는 10a당 5kg∼7kg를 9월 중순 이전까지, 호밀은 10a당 20kg을 10월 상순 전까지 파종하면 된다.

헤어리베치와 호밀은 추위에 강해 겨울철에 얼지 않고 지표면을 잘 덮어 토양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90% 이상 막아준다. 또한, 이듬해 작물재배 전에 경작지에 환원함으로써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 이정태 박사는 “고랭지 지역에서는 유실된 토양을 보충하기 위해 객토(새흙넣기)를 하고 양분을 채우기 위해 비료나 가축 분뇨 등을 많이 넣고 있으나 집중호우로 다시 토양이 유실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라며 “피복작물을 심어 집중호우나 봄철 융설(눈 녹이기), 강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토양유실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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