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추석은 모든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니 만큼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다. 미혼남녀들은 동시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기간이라고 이구동성 호소한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82명(남성 434명, 여성 448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명절 스트레스 질문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의 경우 ‘결혼 언제하니’(233명/53.8%)를 1위로 꼽았다.
김모씨(38·남)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매년 빠지지 않는 질문은 결혼 관련 질문이다”며 “다른 부분은 노력해서 되지만 결혼만큼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결혼 질문이 가장 스트레스다” 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은 했니’(112명/25.6%), ‘올해로 몇살이니’(53명/12.4%), ‘살찐 것 같다’(36명/8.2%) 순이었다.
반면 여성들은 ‘살찐 것 같다’(244명/54.5%)를 1위로 꼽았다.
윤모씨(34·여)는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은데 외적인 지적을 받으면 자괴감과 함께 몹시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더라”며 “평소 노력하는 부분은 모른 채 외적 요소로만 판단하는 것은 밖에서나 집에서나 같은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하다”고 답했다.
뒤 이어 ‘결혼 언제하니’(126명/28.2%), ‘취업은 했니’(60명/13.6%), ‘올해로 몇 살이니’(18명/3.7%) 순으로 조사 됐다.
이 결혼정보업체 김라현 본부장은 “관심과 반가움의 표현이 다소 극단적인 질문으로 비춰져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