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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3차 재건축 현대산업개발 품으로…‘삼성아이파크’ 이은 랜드마크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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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3차 재건축 현대산업개발 품으로…‘삼성아이파크’ 이은 랜드마크 탄생 예고
  • 박재필 기자
  • 승인 2014.09.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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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3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 현장 <사진=박재필 기자>

[KNS뉴스통신=박재필기자] 올해 최고의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강남구 상아3차아파트(이하 상아3차)의 시공자가 선정됐다.

지난 3일 삼성2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상아3차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을 물리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 안정 강화 방안(9ㆍ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연 상아3차를 수주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은 강남 재건축시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강남에서도 알짜로 꼽혀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상아3차 시공자선정총회는 총회장에 수십 명의 홍보 요원들이 모습을 드러내 이 같은 전망을 입증했다. 조합원 투표 직전까지 각 사가 승리를 예감한 듯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23명 중 133표를 얻은 현대산업개발이 88표를 얻는 데 그친 GS건설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자 올 들어 가장 치열했던 경쟁 양상이 펼쳐졌던 상아3차 수주전도 그 끝을 향해 치달았다.

업계는 현대산업개발의 승리 요인으로 인근 ‘삼성아이파크’ 후광 효과와 강남 지역에서 유독 강하게 자리 잡은 ‘아이파크’의 브랜드 파워를 꼽았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상아3차를 고급 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삼성아이파크’에 버금가는 삼성동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김태영 부장은 “대치아이파크, 도곡아이파크, 테헤란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준공한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완승을 거둔 것 같다”며 “특히 삼성아이파크와 인접한 것이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현장인 만큼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아3차(삼성동 22) 재건축사업은 현재 230가구(3개동) 규모인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총 416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아3차는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같은 해 12월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

상아3차는 강남의 중심인 삼성동ㆍ청담동 생활권으로 한국전력 본사 부지 등과 연계 개발될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고 올해 말 9호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을 이뤄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삼릉초와 경기고, 영동고 등 강남 학군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

박재필 기자 pjp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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