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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귀경길, 들러볼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3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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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귀경길, 들러볼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30選
  • 최기철 기자
  • 승인 2014.09.0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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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금강 조망·천안 충절 테마공원·통도사 ‘산 이야기’
영동선, 횡성 메타세콰이어 쉼터·덕평 숲길&애견파크
서해안선, 화성과 행담도 일몰 전망
동해·옥계·섬진강, 전망

▲ 천안(부산)·덕평·행담도·곡성(천안)·이천(하남) 휴게소 모습 (좌로부터)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KNS뉴스통신=최기철 기자] 민족의 대이동, 추성명절의 귀성·귀경 전쟁을 앞둔 운전자들에겐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칫 지치기 쉬운 귀성·귀경길에 잠시나마 운전자들에게 휴식을 주는 곳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명절 민족의 대이동을 앞두고 귀성·귀경길에 들러볼 만한 이색 테마휴게소 3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금강(양방향)휴게소를 들러 볼만 하다.

넓은 야외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금강 조망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강자전거길 투어와 낚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와 낚시대를 무료로 빌려준다. 천안(부산)휴게소는 유관순 열사 생가와 병천 아우내 장터가 인접한 특성을 살려 충절을 테마로 한 태극기·무궁화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통도사(부산)휴게소는 부근 영축산을 테마로 하여 세계 명산과 각종 산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영축산 약수로 만든 ‘영축산 산채비빔밥’을 판매한다.

영동고속도로 횡성(서창)휴게소에는 메타세콰이어를 비롯한 12종, 약 9000주가 넘는 다양한 나무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을 즐기며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다. 평창(강릉)휴게소도 솟대·장승·동물들을 자작나무로 조각해 놓은 테마공원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덕평(양방향)휴게소에는 공원 중앙을 흐르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걷는 데 30분 정도 걸리는 ‘숲길’이 있으며, 애견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견파크 ‘달려라 코코’가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와 행담도(양방향) 휴게소는 일몰 전망으로 유명하다. 화성(목포) 휴게소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가 있으며, 넓은 공원에는 휴식 취할 수 있는 분수․운동기구가 있다. 행담도 휴게소는 서해대교 가운데 행담도에 위치한 휴게소로 일몰 풍경을 찍기 위해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원한 전망으로 이름난 곳으로는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동해(동해)휴게소, 지리산 노고단과 섬진강 줄기를 볼 수 있는 황전(전주)휴게소, 춘천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춘천(부산)휴게소, 경호강 전망대가 있는 산청(하남)휴게소, 마이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안(양방향)휴게소 등이 있다.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중부내륙지선의 현풍(현풍)휴게소는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고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우체통’에 넣거나 느티나무에 소원리본을 달 수 있게 했으며, 지난 4월에는 낙동강 전망대를 설치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창원)휴게소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두부와 관련된 웰빙 상품을 팔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테마휴게소를 늘려가고 있으며 71곳인 테마휴게소를 2016년까지 11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휴게소간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이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직접 휴게소 서비스를 평가하는 ‘휴게소 국민평가’를 이달 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평가 참여고객 58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승용차, 노트북, 대형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특색 있는 휴게소가 늘어나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고향길 속 새로운 여행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cg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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