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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싱크홀→’함몰구멍‘ 또는 ’땅꺼짐‘으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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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싱크홀→’함몰구멍‘ 또는 ’땅꺼짐‘으로 순화
  • 김예순 기자
  • 승인 2014.09.0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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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예순 기자] 최근 도로가 움푹 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문제가 된 ‘싱크홀’(sink hole)의 순화어로 ‘함몰구멍’과 ‘땅꺼짐’이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은 1일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malteo.korean.go.kr)를 통해 ‘싱크홀’, ‘캐노피’(canopy), ‘크로스핏’(cross-fit), ‘피티(PT)/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 등 4개 외래어의 다듬은 말을 공개했다.

먼저 ‘싱크홀’의 경우 지반이 내려앉는 현상과 구덩이 두 가지를 ‘땅꺼짐’으로 아우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땅이 꺼져서 생긴 구멍을 가리키는 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함몰구멍’을 함께 다듬은 말로 선정했다.

벽체 없이 천, 섬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지붕을 뜻하는 ‘캐노피’는 ‘덮지붕’, ‘크로스 트레이닝’과 ‘피트니스’가 결합해 여러 종목을 섞어 하는 운동의 한 종류를 일컫는 ‘크로스핏’은 ‘고강도복합운동’으로 각각 다듬어졌다.

또한 운동 지도자가 강습생에게 1대 1로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PT’는 ‘일대일맞춤운동’으로 순화됐다.

한편, 국립국어원이 그간 선정한 순화어 목록은 국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순 기자 kimt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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