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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당'에 발목 잡힌 진보통합...민노-진보 결국 파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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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당'에 발목 잡힌 진보통합...민노-진보 결국 파혼하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7.29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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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민노당 이정희 대표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29일 조승수 대표는 국민참여당의 통합진보정당 합류 관련와 관련해 “민노당은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저는 반드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다”며 말문을 연 조 대표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 과정은 참여하고 있는 정당 및 단체들 간의 상호 신뢰와 배려에 기반해 섬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 진보정당의 이정표를 흔드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의 명확한 입장만이 새 통합진보정당의 순탄한 항해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인지 진보신당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가 계속 제기된다면 진보신당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민노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시 통합진보정당 참여 자체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췄다.

이러한 조 대표의 발언은 민노당과의 결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돼 향후 통합진보정당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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