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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집단소송 서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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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집단소송 서명 폭증
  • 김민기 기자
  • 승인 2011.07.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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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하루만에 1만명 넘게 회원 가입

[KNS뉴스통신=김호진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와 '네이트' 해킹 피해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참여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8일 개설된 이 카페에는 29일 오후 6시 현재 1만 16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집단소송 동의에 서명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트위터와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 등에도 이 카페 주소와 함께 집단소송에 동참하자는 글들을 속속 올리고 있다.

이 집단소송 카페 메인화면에는 “네이트가 수사의뢰 수순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보다 집단의 힘이 필요하다며 피해 배상과 함께 재발 방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카페 해킹 피해사례 제보방에는 ‘있지도 않은 국민카드에서 168만원이 인출됬다네요 보이스피싱 전화왔었다’ ‘스팸메일에 문자에 전화에 아주 분통이 터집니다’ 등 직접 경험한 일들 수천 건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트와 사이월드에 대한 불만의 글과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 회원은 “오늘 처음 핸드폰으로 인증 받았는데 오늘 사용한 인증번호가 3회 초과했으니 핸드폰 인증이 안된다고 한다. 비번도 못바꾸고, 고객센터는 계속 통화중이고, 이러면서 2차 피해를 어찌 막는다는 겁니까”라고 썼다.

또 다른 회원은 “뉴스에서 보고 어떤정보가 해킹 되었는지 확인하라더니 제정보 싸그리다 해킹 당했더군요. 진짜 용서할 수 없음”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SK컴즈는 네이트를 통해 개인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29일부터 시작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해킹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번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의 이름과 아이디, 비밀번호를 비롯해 혈액형까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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