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금수원에서 시작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거지로 알려진 금수원은 이날 오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신도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원파는 하루 동안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해 유 전 회장을 금수원 뒷산에 묻을 예정이다.
금수원 정문에는 장례식을 알리는 현수막이나 안내문 없이 한산한 모습으로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외부 조문객 통제를 위해 정문 앞 보안 인력을 늘려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날 구속집행정지로 52시간 풀려난 유 전회장의 아내 권윤자씨, 장남 대균씨, 동생 병호씨, 처남 권오균씨 등 4명과 보석석방된 형 병일씨 등이 조문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동생 병호(61)씨는 경기 구리시 자택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금수원으로 올 예정이다.
이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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