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첼시와의 원정악몽에 빠진 맨유, 다비드 루이스의 데뷔골로 동점허용
‘201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EPL)’ 최고 라이벌전인 첼시FC(이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승리의 여신은 첼시FC의 손을 들어줬다.
첼시는 이날 2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다비드 루이스(첼시)의 동점골과 프랭크 램파드(첼시)의 PK골을 묶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슈팅수와 볼 점유율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지만 첼시는 전반 30분 웨인 루니(맨유)에게 선제골을 내주어 맨유의 페이스에 말리는 듯 했으나, 후반 9분 다비드 루이스의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내었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네마냐 비디치의 승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는 예상과 달리 센터백 활약에 의해 승부가 갈리게 되었다. 토레스와 함께 지난 겨울 첼시에 합류한 루이스는 맨유를 상대로 데뷔골을 폭발시키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비디치가 종료직전 또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아 오는 6일 열리는 리버풀 원정경기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로 14승6무7패(승점48)째를 기록한 첼시는 토트넘(승점47)을 밀어내며 리그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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