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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저 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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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저 임금 인상
  • 김대현 기자
  • 승인 2014.08.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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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나고야=김대현 특파원] 일본 아베신조의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그 동안 진행되었던 근로자 최저 임금이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되었다.

현재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도(東京都)로 869엔이고, 가나가와현(神奈川県) 868엔, 오사카부(大阪府) 819엔, 치바현(千葉県)등의 순이다. 이들 지역은 A급으로 분류돼 최저 임금이 19엔씩 인상된다. 최저 임금이 대체로 중간 수준인 B급, C급 지역은 각각 15엔, 14엔 오르고 최저 임금이 가장 낮은 오키나와현(沖繩県-현행 664엔-) 등 D급 지역은 13엔 인상된다.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경제활성화로 이어가겠다던 아베노믹스의 기조에 따른 것이지만, 소비세의 상승, 물가의 인상과 비교해 보았을 때 최저 임금 기준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임금 인상안은 전체 근로자 평균 16엔의 임금 인상이지만, 지역별편차가 적용되어 지역적 격차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문 기관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의 소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2014년도 최저임금의 전국 평균 목표액을 작년보다 16엔 오른 780엔(약 7832원)으로 정하는 보고서를 채택했고, 최저임금 기준액은 오는 10월 무렵 적용된다고 일본의 주요 일간지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보도했다.

임금 하한선이 대폭 상향 조정된 것에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지만, 실제로 도쿄와 오키나와의 최저임금 목표액 차이는 205엔에서 211엔으로 더 벌어진 상황이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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