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방한기간 동안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면담하는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립외교원,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 해 8월 사무총장 취임 이래 처음으로 방한하는 제르보 사무총장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북한 핵문제 및 추가 핵실험 시 CTBTO의 대응, 한-CTBTO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제르보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을 통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및 안보리 결의 등 국제규범에 반하여 3차례의 핵실험을 한바 있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 CTBTO 차원에서 핵실험 중지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은 대기권, 외기권, 수중, 지하 등 모든 영역에서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이며, CTBTO는 이 조약의 이행을 위한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2월4일 CTBT를 비준했다. 올해 8월 현재 183개국이 서명하고 162개국이 비준했지만 조약 발효를 위해 필요한 44개 요건국 중 8개국이 비준을 하지 않아 아직 미발효 상태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