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여름밤은 왠지 설렌다. 호주 남부의 중심지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관광 도시인 멜번에서 이런 설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루프탑바이다. 멜번에서는 옥상 공간을 이용한 루프탑바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거나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도심을 바라보며 동료들과 맥주 한잔, 주말이면 디제이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친구들과 수다 삼매경,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사랑하는 연인과 영화관람 ... 등등 옥상에서의 일정은 끝없이 이어진다. 낯선 여행객들도 이 도시에서 루프탑 바를 즐기며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아래 기사자료 및 사진 :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1) 마담 브뤼셀 바 (Madame Brussels Bar)

야외 인조잔디가 깔린 테라스 공간에 아치로 꾸며진 복층 공간이 프라이빗한 낭만을 느끼기에 좋은 곳. 평일 저녁 퇴근 후 친구들과 칵테일을 한잔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

토요일 오후엔 예쁘게 차려 입고 티타임을 즐기는 숙녀들을 만날 수도 있다. 여성스러운 가구들이 환상적인 도시 경치와 어울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때론 가든파티도 열린다.

멜번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핫 플레이스이다.  전회: +61 3 9662 2775

 

2) 시글로 (Siglo)

이 루프탑바에는 시가바가 함께 있어 시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의회 의사당 앞에 위치한 저층 건물로 좀 더 한적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분위기가 더 클래식한 것이 특징이므로 맥주 대신 화이트 와인 한잔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코 끝을 스치는 시가향과 톡 쏘는 달콤한 와인이 로맨스를 무르익게 한다.  전화: +61 3 9654 6300

 

3) 네이키드 인더 스카이 (Naked in the Sky)

가장 핫(HOT)한 루프탑바인 네이키드 인더 스카이는 멜번 도심에서 트램을 타고 10분 정도로 예술가의 거리 브런즈윅(Brunswick) 에 위치 한다.

브런즈윅은 한국의 홍대 앞과 닮은 곳이며, 일본의 하라주쿠를 연상시키는 곳으로 힙한 다이닝, 디자이너숍, 바 & 클럽 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곳이다.

예술 혼에 가득 찬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 112번 트램을 타고 가다보면, 브런즈윅 스트리트와 존스톤 스트리트(Johnston St) 사이에 위치한다.

16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자유로운 그곳을 만끽할 수 있다.  전화: +61 3 9416 2238

 

4) 루프탑 시네마 & 바 (Rooftop Cinema & Bar)

오래 된 가장 큰 규모의 루프탑바로 CF와 영화에 자주 나오며, 특히 여름에는 야외 영화 상영을 한다. 웹사이트에서 영화 일정을 미리 체크할 수 있다. 야외 극장에서 때로는 비치의자에 누워 클래식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영화 상영이 없다면 예약이 필요 없다.

스탠딩 바에서 음료를 셀프로 주문한 후, 비어있는 의자에 앉으면 그만이다. 맥주나 와인, 칵테일 등 가격이 저렴하다. 해질녘 방문해 어두울 때까지 머물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멜번 도심 스카이라인 뒤로 석양이 지면서 밤의 낭만이 몰려온다.

이 바가 위치한 스완스톤의 커튼하우스(Curtain House)에는 맛집으로 타이레스토랑, 일식집 등이 있어 한 층 한 층 구경하는 재미도 기억에 남는다. 저녁은 아래층에서 먹고 디저트로 옥상에서 칵테일을 즐기면 완벽한 일정이 된다.  전화: +61 3 9654 5394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