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진도군은 서망항에 “국비 400억원을 투입, 2014년 하반기 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 완공 예정으로 남방파제 시설확충 195m, 낚시어선 전용 부두 신설, 레포츠 타운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서망항은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1986년 국가어항으로 승격되어 1991년 기본 시설을 완료했다.
지난 2002년부터 진도군수협 서망 위판장 개장 이후 꽃게와 오징어, 조기 등 연근해 조업 어선의 이용이 급증해 2500여톤 280억원의 위판고(2013년말 기준)를 올리는 등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항의 규모가 작고 접안시설 등이 부족했다.
서망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은 기존 어항기능에 관광·레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서망항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서망항은 인근에 위치한 진도항과 연계해 수산·교통·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서망항을 특화 개발해 어촌 지역 발전을 비롯 소득 증대 기반 마련과 진도항 배후부지 개발사업과 연계 추진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 등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전국 국가어항 99곳을 대상으로 다기능어항(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을 공모한 결과 진도 서망항 등 10개항을 최종 선정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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