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나고야=김대현 특파원] 일본과 몽골의 경제동반자협정(EPA)체결이 이루어졌다고 일본의 NHK방송 및 아사히(朝日)신문 등에서 2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양정부의 주요 합의 사항 중 최대 쟁점이었던 일본차의 관세(5%)의 철폐를 몽고가 받아들이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와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양국간의 협상은 2012년 6월에 시작으로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중고차등의 관세 문제가 중점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정부는 19일부터 도내에서 비공식적 협의를 개최했다. 몽골이 연식과 배기량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일본차의 관세율을 인하하면서, 10년 이내에 철폐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한편 몽골이 요구하는 쇠고기와 주요 농산품의 관세 철폐에는 일본이 일정 정도의 저관세를 인정하였다.
몽골은 석탄과 동, 레어메탈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일본정부는 일본의 상사와 에너지기업이 자원개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몽골정부의 제도변경 등으로 진출했던 일본기업에 불이익이 생길 경우, 몽골정부에 대하여 피해보상 요구를 결정하는 (ISDS조항)도 협정에 추가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2013년 일본의 몽골 수출액은 293억엔으로 중고차를 중심으로 자동차가 수십%를 점유하고 있다. 몽골로부터 수입액은 광물자원과 섬유제품 등으로 18억 6000만엔 정도이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