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성적 36경기 1승2패 3홀드 22세이브 방어율 2.00 기록
사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일본 진출 첫 해 성공적인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16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 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2세이브째를 챙겼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국에서 올린 277세이브에 일본에서의 22세이브를 더해 통산 300세이브에 단 한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 는 17일 ‘불안한 모습은 이제 없다. 한신 오승환이 확실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고 치켜 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그동안 몇차례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여전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때 신뢰한다” 면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 주었다.
오승환은 전반기 36경기에 출전해 1승2패 3홀드 22세이브 방어율 2.00을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하고 있다. 2위(주니치 이와세) 와의 세이브 격차가 6개로 벌어져 있어 세이브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는 주니치 이와세가 보유한 398세이브이다. 오승환은 “후반기에는 더 안정적으로 던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창락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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