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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원전 재가동 강력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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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원전 재가동 강력비판
  • 김대현 기자
  • 승인 2014.07.1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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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나고야)=김대현 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東京道)내 강연 중 원전 재가동에 문제에 대해 “피난로를 확보하고 있는 장소가 있는가. 테러 대책도 가장 약하다. 엄격한 기준을 만들고 있지 않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현재 일본의 원자력 규제 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에 해일과 지진대책을 위한 원전 규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고이즈미는 “영국, 미국, 프랑스등과 비교해 보아도 일본의 기준이 세계 제1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베 정권이 핵폐기물 최종 처분장소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탈원전의 결정이 아니라면 국민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 재가동에 따른 핵폐기물 처분에 협력해 달라고 말하는 것은 감언이설이다.”라고 강조했다. 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사람들의 윤리는 완전히 파탄이라고 전했다.

고이즈미는 2월 도지사 선거에서 탈원전을 내세워 낙선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를 지지하고 있다. 도지사선거 후에도 호소카와가 설립한 ‘자연에너지 추진회의’에서 발기인을 역임하는 등 탈원전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금후 활동에 대해서 "원전 제로를 향해 국민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탈원전이 국민에게 다수파이며 정치가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고 변화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의욕을 밝혔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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