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공조 고려 분석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 대한 한국과 중국 간 공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공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 간 역사 공조와 행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본 군국주의의 침탈역사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인식도 상당히 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역사인식에 대한 대처는 각국의 입장은 그 다음에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행동면에서는 중국과 공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해 행동적인 측면에서 중국과 공조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한·미·일 3국 공조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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