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나고야)=김대현 기자] 미국에 이어 호주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일본의 주요일간지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7일부터 호주, 뉴질랜드 등 일주일간의 외교순방이 예정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방문부대지위협정(VF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VFA는 외국 군대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협정으로 외국 군대가 상대국에서 활동할 때 생기는 법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체결이다. 만약 일본과 호주사이에 VFA가 체결되면 일본 자위대, 주일미군, 호주군이 참가하는 3국의 공동군사훈련을 일본에서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본 총리로서는 최초로 호주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일본의 군사기술 등을 활용한 방위장비품을 함께 개발하는 협정도 맺을 예정이다.
이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교순방은 단순히 국가간의 우호협력을 위한 순방이 아닌, 집단적 자위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외교순방이라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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