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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서류작성 없이 말로 민원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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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서류작성 없이 말로 민원신청 가능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4.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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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경남 남해군이 서류작성 없이 구술로 민원신청이 가능한 ‘대화형 구술전자민원신청시스템’ 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군내 거주인구가 많은 남해읍에 2개소, 창선면에 1개소에 지난 5월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6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대화형 구술전자민원신청시스템’은 주민등록, 가족관계등록부 등 총 67종의 민원을 서류 작성 대신 구술로 신청하는 것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종이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민원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용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민원인이 군청 및 읍․면 민원실을 찾아 이 시스템을 이용하겠다고 담당공무원에게 말한다.

그리고 신청에 필요한 사항들을 말로 설명하면 공무원이 이를 듣고 컴퓨터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작성된 신청서를 민원인이 모니터로 확인한 후 서명하면 민원 신청이 완료된다.

즉 민원인은 민원신청을 말로 하고 담당 공무원이 작성을 하면 작성된 신청서를 확인해 서명만 하면 된다.

작성된 신청서는 중앙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신청서류에 대한 민원제기에 대비하여 녹취시스템을 도입해 녹취록도 함께 보관되며 첨부문서가 있을 경우 문서스캐너를 통해 첨부서류도 함께 보관된다.

또한, 신분증스캐너를 통해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입력하면 신청인의 인적사항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민원신청 편의뿐만 아니라 신청서 보관의 안정성도 함께 확보했다.

군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민원 신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절차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던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군민들의 민원신청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보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군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해는 남해읍과 창선면에만 구축했지만 연차적으로 다른 면사무소도 확대 구축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며 “시스템 운영으로 그 동안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도 민원신청을 위한 서류 작성이 어려워 인상을 찌푸렸던 민원인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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