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구제역 바이러스, 침출수 유출 등 없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월 25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한 구제역 매몰지 2곳에 대해 즉시 이전토록 지시하였고, 이에 따라 횡성군은 2.26일 오전 7시경 이전 작업을 모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횡성군은 중앙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라 가축방역관 입회하에 생석회 살포, 작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소독 실시 등으로 바이러스 차단 조치를 철저히 한 후 상수원 보호구역 밖의 상수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는 곳으로 ｢가축매몰지 환경관리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이전하였고, 신규 매몰지에는 이음새가 없는 차수시트를 3중으로 설치하고 4m이상 복토하는 등 보다 엄격하게 조성하였다. 또한, 비가 올 것에 대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성토한 곳에 비닐을 덮는 등 만반의 조치를 차질 없이 완료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전과정에 참여한 이성한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조사결과 2곳 매몰지 모두 음성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존 매몰지 하부 복토층에 침출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환경 상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대책본부는 향후에도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매몰지 등 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몰지가 없는 지 더욱 철저히 확인하고, 문제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는 확인 즉시 조치토록 하는 등 3월말까지는 모든 매몰지에 대한 보완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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