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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22일 독립운동가 후손 등 고려인 1~5세대 15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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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22일 독립운동가 후손 등 고려인 1~5세대 150명 방문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4.06.1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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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독립운동가 후손을 포함한 고려인 1~5세대가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열리는 ‘고려인 동포 모국 초청방문’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구를 찾는다.

18일 남구와 고려인돕기운동본부에 따르면 김영준 극동시베리아 이산가족협회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최재형․최만학․김경천․박밀양 선생의 후손인 최쇼루꼬프 알렉산드르씨와 남 세르게이, 김리마씨 등 고려인 150여명이 오는 22일 남구 문예회관을 방문한다.

이날 남구 문예회관에서는 고려인 동포 모국 초청방문 문화교류 행사로 ‘고려인, 고려인을 만나다’가 진행된다.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온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의 고려인 청년예술단 ‘아리랑 가무단’과 ‘바라반 북팀’ 단원들이 소고춤과 난타, 요정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지 동포들이나 러시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우호적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 동포사회와 함께 전세계 한민족 네트워킹 구축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려인돕기운동본부는 “우리는 아일랜드와 아메리카를 본거지로 하는 팝(POP) 문화를 우리 것으로 재해석한 K-POP을 통해 우리 문화를 전세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소통을 잘하는 민족이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고려인 동포 150여명은 극동 러시아 지역 고려인 동포 가운데 각 지역 고려인 협회에서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독립 운동가 후손부터 고려인 신문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잡은 고려인 마을과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한 뒤 서울로 상경해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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