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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전 수석 “호남인사 홀대론, 한나라당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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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전 수석 “호남인사 홀대론, 한나라당 이간질”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4.06.1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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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수석 “노무현 대통령과 전라도를 갈라놓기 위한 이간질”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참여정부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씨는 지난 2009년 4월, 호남지역의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할 기회를 얻고 전 세계 수 많은 인재와 겨루어 뒤지지 않을 역량을 쌓아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지재(棟樑之材)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로 '인재육성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정 전 수석은 "시련(詩鍊)의 골짜기를 건너야 희망(希望)의 봉우리를 만난다"며 "사람이 희망이다. 무등을 닮은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찬용 전 인사수석은 지난 17일 KNS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인사 홀대론은 당시 한나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전라도를 갈라놓기 위한 이간질이었다”면서 “국민의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실질적인 지역배려 인사로 일부 누락된 정부위원회 참여인사 등을 포함하면 전체 100명이 넘는 발탁인사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17일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 KNS뉴스통신 인터뷰

▲인재육성아카데미에 대해서

“인재육성아카데미는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특히 핵심 인재들의 취업능력을 향상시켜 한국형 인재로 육성시킴과 동시에 전국으로 전 세계로 보냄으로서 지역사회와 세상을 바꾸는 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며 "좋은 품성(character), 앞선 실력(competence), 뜨거운 열정(commitment)의 3C로 무장한 청년들을 양성해 젊은이들이 우리의 희망인 만큼 그들이 씩씩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후원회를 키워야 한다. 정부의 1년 단위 계약에는 한계가 있다, 1187명(무등산 높이)의 후원회를 만들어, 무등을 닮은 인재를 키우겠다.

▲지난 2010년 2월 9일 민청학련 사건 관련 혐의에 대해 36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세계사법사에 대한민국의 오명을 남긴 ‘사법 살인’으로, 이 사건은 후일 김대중 정부시절 무죄로 뒤집혔다. 사법정의가 살아있는 나라에 살고 있음을 확인하는데 36년이 걸렸다. 억울한 수사와 판결로 고통 받는 국민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참여정부 시절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전라도 사람들을 인사에서 홀대했다는 주장이 지난 2012년 대선과정에서 나왔는데

호남인사 소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사홀대론은 당시 한나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전라도를 갈라놓기 위한 이간질이었다.

참여정부 호남 출신 장.차관을 분석해보면, 고건 국무총리, 한덕수 외교부장관, 등 19명 이었다. 4대 권력기관 고위직이 호남출신이었다.

대통령비서실, 수석 및 비서관, 행정관 요원 등 20여명과 정부산하기관, 정무위원회 등 50여명이 호남출신이다. 국민의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실질적인 지역배려 인사로 일부 누락된 정부위원회 참여인사 등을 포함하면 전체 100명이 넘는 발탁인사였다.

한편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정찬용 전 인사수석은, 서울대 재학시절 반독재 투쟁에 나서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11개월간 복역 후 출소했다. 청년 시절에는 경상도 거창에서 17여 년 동안 거창고등학교 교사, 농민운동가, YMCA 활동가로 시간을 보내는 등 사회 변화와 개혁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다.

참여정부 초기에 청와대와 정부 인사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도 정찬용 전 인사수석의 탁월한 역량과 청렴성, 사심 없는 헌신적 노력의 결과였다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다시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서도 정찬용 전 수석은, 서남해안 개발을 주도할 '서남해안포럼' 창설과 관련한 활동, 지역인재 육성을 목포로 한 무등사랑 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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