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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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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 순풍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4.06.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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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공정도 66% 달해, 내년 12월에 준공 예정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올해 1월 4차분 착공에 들어간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이 공정률 66%를 달성하며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총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관음포 일원 8만9869㎡를 순국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공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패주하는 왜군에 맞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의 수군이 연합해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지인 남해군 관음포 일대에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조·명·일 수군 전몰자의 순국의 뜻을 기리고 동시에 한·중·일 삼국의 화합과 동북아 평화를 상징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성사업은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억하는 상징공원인 호국광장과 체험과 교육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테마공원인 관음포광장의 2개의 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호국광장에는 △임진왜란에 참여한 삼국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탑이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주요해전 등을 표현하는 각서공원 △호국광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순국해역을 전망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하늘바다 휴게소 △내방객들이 자연스럽게 묵념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 △바다광장 야간멀티미디어쇼 분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순국공원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관음포 광장의 주요 시설물에는 리더십 체험관, 이순신 밥상 체험관, 이순신 인물 체험공원 등이 있다.

먼저 리더십 체험관은 전통 한옥의 서원, 향교 형식의 건축물로 전체 6개 동이며, 노량해전의 장소를 조망할 수 있는 관음루, 교육관 3개 동, 대강당, 관리실로 구성돼 있다.

이순신 밥상체험관은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열린장터로 계획돼 있으며 식당동, 주방동, 화장실동, 특산물 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계획돼 있다. 이순신 인물 체험공원에는 이순신 장군의 조력자였던 나대용 장군, 정걸 장군, 이운용 장군, 어영담 장군, 정사준 장군의 캐릭터를 테마파크 요소로 형상화해 쉽게 역사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꾸며진다.

사업을 추진 중인 남해군 관계자는 “군은 이순신 순국공원을 동북아의 화합·평화 이미지를 나타내는 차별화된 역사공원과 국민의 호국정신 교육장 및 역사체험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지역발전을 꾀하고 나아가 남해군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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