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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 공천 과정, 공천헌금 제공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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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 공천 과정, 공천헌금 제공 논란 일파만파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4.06.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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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모 씨 “새누리당 모 의원 부인에게 공천 헌금 줬다” 폭로 후 자수
해당 의원 “그런 적 없다. 법적 대응할 것”
시민단체 “2일 오후 6시까지 사퇴하라”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경기도 이천시장 선거가 금품선거 논란 속에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법률지원단장은 “새누리당 모 의원의 부인이 지방자치단체장 공천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은 촉발됐다.

이틀 후인 28일, 공천헌금을 제공한 박 모(여. 58)씨가 돈을 돌려받은 뒤 자신이 공천헌금을 제공한 국회의원 부인을 공개하며 검찰에 자수해 논란은 일파만파 확대됐다.

그리고 이달 2일, 박 씨는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의원으로 지목된 인사는 “그런 적이 없다”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금품제공 정황 등이 담긴 동영상, 녹음파일, 사진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현재 공천헌금 경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사자로 지목된 의원 역시 무죄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공언하고 있어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천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6시까지를 시한으로 못 박고 “사퇴하지 않으면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와 연대해 새누리당 후보 낙선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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