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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올해 휴가는 국내여행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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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올해 휴가는 국내여행으로 하세요"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7.2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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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제70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국내 휴가를 권장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서 ‘국내휴가 활성화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내수활성화에 대한 절박함이 이심전심으로 통한 것 같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 하반기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한강과 금강, 영산강, 낙동강을 따라 총 1600킬로미터, 장장 4천리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며 “마 전 남아공 더반에 가서 만난 많은 IOC위원들이 저에게 세계 최장의 자전거길이 생겼다고 하면서 많은 것을 물어 왔다. 외국 젊은이들이 줄지어 우리나라를 찾을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여러 사정으로 휴가를 못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줄 안다.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좋아져서 모두가 다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 경제상황은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다. 수출은 호조세고, 경제성장률도 OECD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현 경재 상태에 대해 낙관적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일자리 문제나 물가문제는 우리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나마 수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나은 편이지만, 내수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은 아직도 많이 어렵다. 그래서 서민들의 삶 역시 힘이 든 게 사실이다”며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과 같이 서민경제,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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